- 분류: 미국가재科(Cambari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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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Procambarus sp..
- 영명: Marble crayfish..
- 크기: 10cm
정도..
- 수질: 중성..
- 수온: 18~26 도..
영어권에서는 주로 "마블가재(Marble crayfish)"라고 부르지만..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서는 "미스테리가재"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미스테리가재는.. 숫컷은 없고 암컷만 있어 암컷 혼자서 번식을 하는.. 즉 단위생식을 하는 매우 특이한 생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 암컷 혼자서 단위생식을 하므로 어미와 치개재는 유전자가 동일한 클론(복제)입니다..
단위생식을 하는 동물 중에는 다른 개체나 근연종의 숫컷과 유사성행위를 하여야지만 자극을 받아 난발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미스테리가재는 그런거없이 그냥 혼자서 번식을 하더군요.. 즉 한마리만 길러도 때가 되면 스스로 포란을 하고 치가재를 번식시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10cm 이상까지도 성장한다고 합니다만.. 우리집에선 그보다 작게 자랐었구요.. 5cm 정도까지 크면 그때부터 번식을 시작하였습니다..
포란후 부화까지는 어항의 환경이나 수온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2주후에 부화를 한다고 하구요.. 제가 기르던 미스테리가재는 17일후에 부화를 하였습니다..
치가재는 부화후에도 계속 어미의 배에 메달려 있다가.. 부화 4일후부터 한두마리씩 독보(어미로부터 떨어져나와 혼자 걷기)를 시작했구요.. 부화 10일후에는 거의 모든 치가재가 독보를 했습니다..
포란전부터 시작해서 포란중에는 어미가재가 전혀 먹이를 먹지 않다가.. 치가재가 부화하여 거의 모든 치가재가 독보를 하면 그때부터 먹이를 먹기 시작하더군요.. <- 먹이를 먹기 시작하였지만 아직까진 어미가 치가재를 잡아먹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물론 계속 같이 두면 어미가 치가재를 잡아먹기도 할겁니다..
미스테리가재는 일반적인 어항에서 쉽게 기를수 있습니다..
적정수온은 18~26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최대 12~30도까지도 생존가능하다고 하구요.. 부화의 최적 온도는 27도 정도라고 합니다..
수질에 대한 적응폭도 상당히 넓은것 같습니다.. 중성에서 기르는것이 가장 좋겠지만.. 약산성이나 약알카리성의 수질에서도 문제없이 사육하고 번식할수 있더군요..
간단하게 기르고 싶다면.. 자반어항에 바닥재를 깔지 않거나 입자가 미세한 가는모래(바닷모래)를 깔고.. 걸이식여과기의 입수구에 스펀지를 끼워 여과를 하고.. 체리새우나 생이새우 여러마리와 함께 기르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가재는 먹이를 먹을때 가루가 많이 날리므로.. 여과기의 입수구에 스펀지를 끼워두어야 여과기내로 먹이가루가 유입되는걸 막을수 있습니다..
작은 새우들을 함께 기르면.. 날리는 먹이가루나 먹고 남은 먹이를 먹어치울수 있습니다.. <- 물론 작은새우들은 미스테리가재에게 잡아먹힐수도 있습니다..
미스테리가재 한마리만 기르는 경우라면 그냥 길러도 됩니다만.. 만약 다른 작은 물고기나 생물과 함께 기르는 경우라면 탈피후에 녀석이 안전하게 숨을수 있는 은신처를 꼭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미스테리가재의 기본색은 갈색이지만 알카리성의 경수에선 파란색이 된다고 하더군요.. <- 제가 길렀던 미스테리가재들도.. 오래묵어 약산성이 된 어항에서 갈색이 되지만 산호사를 여과재로 넣고 새로 설치한 약알카리성어항에서 파란색이 되더군요.. <- 색은 즉각 변하는것이 아니라 탈피를 하면 갑각이 색의 바뀌게 됩니다..출처 : 아쿠악스 http://www.aqua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