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13. 16:59
제가가입하고있는 지역동호회에올라온 글인데 코리에 대해 자세히설명이되어있어 퍼왔습니다
저자(?)가 무한 복제를 권장하여 여기에도 올립니다
1, 코리의 종류
코리도라스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열대어였습니다. 탕어는 고사하고 말라위 어종조차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80년대 부터 브론즈 코리는 일명 똥먹는 고기로 잘못 알려진 채 널리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 앏노 코리가 들어왔구요...페페드도 조만간 수입되었던 것으로 압니다. 지금처럼 코리가 당당히 어항의 주인이 되기 전에는 코리는 그냥 바닥 청소하는 심지어는 "다른 고기의 똥을 먹는" 고기로 잘 못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코리들이 들어오면서 코리는 다른 어떤 관상어 심지어 해수어와 비교해도 그 관상가치와 다양성이 손색이 없는 물고기로 인식이 되고 있습니다.
현 재 우리 나라에서 유통되는 코리의 종류는 최소 수십종 이상인 것 같습니다. 크게는 숏노즈와 롱노즈 계열로 나누는 것 같구요...작고 유순한 숏노즈에 비해 롱노즈는 크기도 대게가 7cm이상으로 코리치고는 크며 성깔 있는 놈들이 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바비투스등등) 밴드류와 롱노즈의 합사가 비추인 관계로 밴드류를 좋아하는 저는 롱노즈는 아직 길러보지 못했습니다.
가장 흔한 종으로는 여전히 아에네우스(브론즈 코리)와 아에네우스 알비노가 꼽힙니다. 그리고 밴드류로는 아돌포이와 듀플리, cf버게시, 팬더가 인기인데 팬더를 제외하고는 대게가 쉽게 구하기가 힘든 종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동남아에서 대거 수입되 급격한 지위 하락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최강의 관상 가치를 자랑하는 스터바이와 최근 몇몇 인터넷 샾을 중심으로 싼 가격에 대게 공급된 엘레강스. 슈왈츠등이 많이 사육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얼마전까지 고가의 몸값을 자랑하던 오렌지(골드)숄저와 베네주엘라 블랙도 요즘은 많이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여하튼 코리를 기를 때 가장 중요한 마음 가짐은 가격과 관상가치가 비례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저는 여전히 개인적으로 한 마리 2000원 안팎이면 구할 수 있는 팬더가 가장 이쁜 코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종류도 천차만별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2. 어항 세팅
일 단 금사를 많이 쓰십니다. 하지만 금사보다는 가능하다면 일반 강모레 채취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많이 합니다. 물론 자연 상태에 존재하는 것을 채취하는 것이 결코 권장할 만한 일은 아니겠지만 뭐 우리가 강 모레 퍼다가 골재로 쓸만큼 가져가는 것도 아니고....어항에 깔 정도는 애교로^^
다만 채취한 모레를 사용할 때는 소독과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기생충의 알이나 수생곤충의 알등이 섞여 들어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어항에서는 이들이 우리의 귀여운 애어를 괴롭히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하는 악랄한 존재이지만 대자연에서는 어디까지나 생태계의 소중한 일부이기 떄문입니다.
일단 모레를 가져와서 큰 냄비에 넣고 데웁니다. 이 과정에서 모레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대부분의 생명체는 심지어 세균까지 사멸합니다. 그 이후 물을 붛고 바로 삶아 버립니다. 이 과정에서 모레에 묻은 미세한 먼제나 때등이 제거됩니다. 이후 깨끗이 씻어 사용하면 됩니다.
코 리 어항에 금사를 많이 쓰는 이유는 우리가 구할 수 있는 바닥재중 금사가 가장 입자가 가늘고 부드럽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항이 환 해 보이면서 코리의 관상가치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흑사나 막사는 너무 굵어서 코리가 바닥재를 파고 들수가 없습니다. 산호사는 아무리 슈거 사이즈라고 해도 경산호가 깨져서 형성된 것이므로 입자가 날카로와 코리의 수염이 아작이 납니다. 결국 금사나 은사가 코리의 습성을 살리면서 수염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선호되는 것입니다.
코리는 넓은 바닥공간을 필요로 합니다. 어항의 중상층을 자유롭게 오가며 생활하는 대부분의 어종들과는 달리 코리들의 유영공간은 대게가 바닥입니다. 따라서 바닥에 수초를 빽빽하게 심는 것은 코리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유목이 음성수초로 세팅해 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무조건 관상 효과만을 앞세워 코리를 숨지 못하게 하는 것보다 돌과 유목 아래의 그늘에 간혹 숨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제 견해입니다.) 고기도 더 안정될 것 같구요.
3. 여과
코리항에 저면 여과는 비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충분한 생물학적 여과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1) 코리는 먹는 양이 많으므로 적절한 성장을 위해서는 먹이의 급여가 늘 많으며
2) 코리바 바닥재를 파고드는 습성이 있어 부유물도 많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3) 또 많이 먹으니 당연히 많이 싸겠죠.
그런 이유로 스펀지 여과기는 코리항에는 필수적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 경우 탕어항과 코리항이 같은 다이에 나란히 있는데 스펀지의 상태 차이가 심합니다. 코리쪽이 항상 로드가 더 많이 걸립니다. 물리적 여과는 물살이 약한 측면 여과기(에 하임 아쿠아볼)과 걸이식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제 여과가 정답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코리항에는 충분한 여과가 제공되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특히 스펀지 청소가 잦은 편이라 2개 이상의 쌍기를 돌리는 것은 필수일 것 같습니다.(저는 3개 돌립니다.)
아 참..제 코리항에는 플레티 새끼 20마리와 라스보라 15마리가 같이 살고 있습니다. 어항은 2자 축양이구요...조금 과밀인 듯 해서 이번에 60큐브로 이사시켜 줄 예정이기는 합니다.^^
4. 수질
코 리는 수질을 크게 가리지 않는 어종이라 믿어 마지 않습니다. 저희 부산 본가에도 코리항이 하나 돌고 있는데 흑사 바닥재에 PH가 8가까이 나옵니다. 제 어항의 경우 유목의 양이 많으므로 PH가 7정도일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쪽이건 건강합니다. 여기에서 물생활의 사실상의 정답 하나가 도출됩니다. 모든 어종은 적응하기 나름이라는 것.....
하지만 잡히지 않은 물에 들어가면 거의 전멸합니다. 나름 강한 어종이라 잘 버티기는 하지만 그래서 상당한 수가 로스됩니다. 제가 동용님 글에 댓글 달면서 물잡이를 강조한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적어도 한 달 이상 물 돌리고 넣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물 1주일 돌리고 라스보라 넣고 3일간 죽은놈 없어서 코리 넣었는데 반 정도 보냈습니다. 하지만 물이 한 번 잡히고 적응이 끝나면 정말 강한 어종이 됩니다. 잘먹고 잘놀고 잘 쌉니다. 특히 저온에 강해서 히터없이 겨울 날 수도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어종 때문에 부득불 히터를 틀었습니다.
5. 번식
번식에 대해서는 방대한 데이터들이 각종 열대어 동호회에 그득합니다. 저는 알 붙여도 그냥 모르는 척 합니다. 자연부화는 당연히 안되는 것 같습니다..TT 즉 제가 성공한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다만 환경의 변화가 일어나면 알을 붙이는 습성은 있습니다. 입수 초기에 알붙인 케이스가 많았습니다.
6. 그 외 주의사항.
소라 껍질은 절대로 넣으시면 안됩니다. 코리는 후진이 불가능한 고기입니다. 소라에 끼어 죽곤합니다.
먹이는 충분히 급여하셔도 됩니다. 오히려 다른 어종과 합사할 경우 타어종이 먹고도 바닥에 가라앉을 정도로 주어야 정상적인 성장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닥재를 두껍게 까는 것보다는 얇게(한 1,2센티정도) 깔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 쳐박고 모레에 박힌 먹이도 찾아 먹습니다
저자(?)가 무한 복제를 권장하여 여기에도 올립니다
1, 코리의 종류
코리도라스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열대어였습니다. 탕어는 고사하고 말라위 어종조차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80년대 부터 브론즈 코리는 일명 똥먹는 고기로 잘못 알려진 채 널리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 앏노 코리가 들어왔구요...페페드도 조만간 수입되었던 것으로 압니다. 지금처럼 코리가 당당히 어항의 주인이 되기 전에는 코리는 그냥 바닥 청소하는 심지어는 "다른 고기의 똥을 먹는" 고기로 잘 못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코리들이 들어오면서 코리는 다른 어떤 관상어 심지어 해수어와 비교해도 그 관상가치와 다양성이 손색이 없는 물고기로 인식이 되고 있습니다.
현 재 우리 나라에서 유통되는 코리의 종류는 최소 수십종 이상인 것 같습니다. 크게는 숏노즈와 롱노즈 계열로 나누는 것 같구요...작고 유순한 숏노즈에 비해 롱노즈는 크기도 대게가 7cm이상으로 코리치고는 크며 성깔 있는 놈들이 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바비투스등등) 밴드류와 롱노즈의 합사가 비추인 관계로 밴드류를 좋아하는 저는 롱노즈는 아직 길러보지 못했습니다.
가장 흔한 종으로는 여전히 아에네우스(브론즈 코리)와 아에네우스 알비노가 꼽힙니다. 그리고 밴드류로는 아돌포이와 듀플리, cf버게시, 팬더가 인기인데 팬더를 제외하고는 대게가 쉽게 구하기가 힘든 종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동남아에서 대거 수입되 급격한 지위 하락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최강의 관상 가치를 자랑하는 스터바이와 최근 몇몇 인터넷 샾을 중심으로 싼 가격에 대게 공급된 엘레강스. 슈왈츠등이 많이 사육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얼마전까지 고가의 몸값을 자랑하던 오렌지(골드)숄저와 베네주엘라 블랙도 요즘은 많이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여하튼 코리를 기를 때 가장 중요한 마음 가짐은 가격과 관상가치가 비례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저는 여전히 개인적으로 한 마리 2000원 안팎이면 구할 수 있는 팬더가 가장 이쁜 코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종류도 천차만별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2. 어항 세팅
일 단 금사를 많이 쓰십니다. 하지만 금사보다는 가능하다면 일반 강모레 채취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많이 합니다. 물론 자연 상태에 존재하는 것을 채취하는 것이 결코 권장할 만한 일은 아니겠지만 뭐 우리가 강 모레 퍼다가 골재로 쓸만큼 가져가는 것도 아니고....어항에 깔 정도는 애교로^^
다만 채취한 모레를 사용할 때는 소독과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기생충의 알이나 수생곤충의 알등이 섞여 들어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어항에서는 이들이 우리의 귀여운 애어를 괴롭히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하는 악랄한 존재이지만 대자연에서는 어디까지나 생태계의 소중한 일부이기 떄문입니다.
일단 모레를 가져와서 큰 냄비에 넣고 데웁니다. 이 과정에서 모레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대부분의 생명체는 심지어 세균까지 사멸합니다. 그 이후 물을 붛고 바로 삶아 버립니다. 이 과정에서 모레에 묻은 미세한 먼제나 때등이 제거됩니다. 이후 깨끗이 씻어 사용하면 됩니다.
코 리 어항에 금사를 많이 쓰는 이유는 우리가 구할 수 있는 바닥재중 금사가 가장 입자가 가늘고 부드럽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항이 환 해 보이면서 코리의 관상가치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흑사나 막사는 너무 굵어서 코리가 바닥재를 파고 들수가 없습니다. 산호사는 아무리 슈거 사이즈라고 해도 경산호가 깨져서 형성된 것이므로 입자가 날카로와 코리의 수염이 아작이 납니다. 결국 금사나 은사가 코리의 습성을 살리면서 수염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선호되는 것입니다.
코리는 넓은 바닥공간을 필요로 합니다. 어항의 중상층을 자유롭게 오가며 생활하는 대부분의 어종들과는 달리 코리들의 유영공간은 대게가 바닥입니다. 따라서 바닥에 수초를 빽빽하게 심는 것은 코리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유목이 음성수초로 세팅해 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무조건 관상 효과만을 앞세워 코리를 숨지 못하게 하는 것보다 돌과 유목 아래의 그늘에 간혹 숨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제 견해입니다.) 고기도 더 안정될 것 같구요.
3. 여과
코리항에 저면 여과는 비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충분한 생물학적 여과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1) 코리는 먹는 양이 많으므로 적절한 성장을 위해서는 먹이의 급여가 늘 많으며
2) 코리바 바닥재를 파고드는 습성이 있어 부유물도 많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3) 또 많이 먹으니 당연히 많이 싸겠죠.
그런 이유로 스펀지 여과기는 코리항에는 필수적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 경우 탕어항과 코리항이 같은 다이에 나란히 있는데 스펀지의 상태 차이가 심합니다. 코리쪽이 항상 로드가 더 많이 걸립니다. 물리적 여과는 물살이 약한 측면 여과기(에 하임 아쿠아볼)과 걸이식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제 여과가 정답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코리항에는 충분한 여과가 제공되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특히 스펀지 청소가 잦은 편이라 2개 이상의 쌍기를 돌리는 것은 필수일 것 같습니다.(저는 3개 돌립니다.)
아 참..제 코리항에는 플레티 새끼 20마리와 라스보라 15마리가 같이 살고 있습니다. 어항은 2자 축양이구요...조금 과밀인 듯 해서 이번에 60큐브로 이사시켜 줄 예정이기는 합니다.^^
4. 수질
코 리는 수질을 크게 가리지 않는 어종이라 믿어 마지 않습니다. 저희 부산 본가에도 코리항이 하나 돌고 있는데 흑사 바닥재에 PH가 8가까이 나옵니다. 제 어항의 경우 유목의 양이 많으므로 PH가 7정도일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쪽이건 건강합니다. 여기에서 물생활의 사실상의 정답 하나가 도출됩니다. 모든 어종은 적응하기 나름이라는 것.....
하지만 잡히지 않은 물에 들어가면 거의 전멸합니다. 나름 강한 어종이라 잘 버티기는 하지만 그래서 상당한 수가 로스됩니다. 제가 동용님 글에 댓글 달면서 물잡이를 강조한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적어도 한 달 이상 물 돌리고 넣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물 1주일 돌리고 라스보라 넣고 3일간 죽은놈 없어서 코리 넣었는데 반 정도 보냈습니다. 하지만 물이 한 번 잡히고 적응이 끝나면 정말 강한 어종이 됩니다. 잘먹고 잘놀고 잘 쌉니다. 특히 저온에 강해서 히터없이 겨울 날 수도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어종 때문에 부득불 히터를 틀었습니다.
5. 번식
번식에 대해서는 방대한 데이터들이 각종 열대어 동호회에 그득합니다. 저는 알 붙여도 그냥 모르는 척 합니다. 자연부화는 당연히 안되는 것 같습니다..TT 즉 제가 성공한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다만 환경의 변화가 일어나면 알을 붙이는 습성은 있습니다. 입수 초기에 알붙인 케이스가 많았습니다.
6. 그 외 주의사항.
소라 껍질은 절대로 넣으시면 안됩니다. 코리는 후진이 불가능한 고기입니다. 소라에 끼어 죽곤합니다.
먹이는 충분히 급여하셔도 됩니다. 오히려 다른 어종과 합사할 경우 타어종이 먹고도 바닥에 가라앉을 정도로 주어야 정상적인 성장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닥재를 두껍게 까는 것보다는 얇게(한 1,2센티정도) 깔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 쳐박고 모레에 박힌 먹이도 찾아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