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0. 16. 14:53
[생물병기]
수초를 하다 보면 골칫거리중 하나가 달팽이이다. 어째그리 번식력도 빠르고 늘어나는지... 도데체 대책이 안설때가 많다. 수초어항에서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 바로 이끼와 달팽이이다. 그중 달팽이는 수초어항의 새입들을 뜯기도하고 미관상도 썩 좋지 않아 이것 저것 시도도해본다.
먼저 스컹크보티아나 로치 등 물고기를 투입하는 방법인데... 저 같은 경우에는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였고 오히려 합사시키는 물고기를 헤치기까지 한다. 달팽이가 야행성이라서 야행성 물고기중 갑각류를 잡을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데, 갑각류를 잡을 수 있는 물고기는 사나워 순한 고기들을 헤치기 일수이고 특히 구피등의 화려한 숫컷의 꼬리를 걸레로 만들고 만다.
두번째로 약을 쓰는 경우인데 이경우도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약을 쓰는 방법은 잘못하면 유익한 박테리아등도 헤칠수 있어 물을 망가트리면 한꺼번에 어항 전체의 균형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아주 신중해야 한다. 문론 효능에는 박테리아등에 무해하다고 쓰여져 있으나 실제로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수초를 투입할때 달팽이를 잘 떼어내고 심으면 된다고는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달팽이의 알까지 어째할수 없으므로 백반을 섞은 물에 수초를 씻어서 넣기도 한다. 그러나 수초가 시들고 잘못하면 귀한 수초를 잃게되기도 한다. 또 백반으로 잘 씻었다고 해도 완전히 달팽이에서 벗어 났다고는 할수없기 때문에 그 방법도 아직 확신할 수는 없다.
요즘 JBL에서 달팽이 덧을 판매하고는 있으나 달팽이 덧은 달팽이뿐만아니라 달팽이를 유인하기 위한 먹이를 같이 넣어주기 때문에 달팽이 뿐만 아니라 소형어가 갖혀 좁은 덧안에서 다치기쉽상이다.
내 경험중 가장 안심하고 편안히 쓸수 있는 방법이 바로 달팽이 귀신을 넣어주는 방법인데, 달팽이 귀신은 넓적거머리과의 크기의 작은 거머리의 일종으로 4급수의 수질에서 서식하는것으로 알려져 있고, 주로 조개나 달팽이. 수서곤충 등을 잡아먹는다. 어항에선 달팽이가 전멸하면 같이 소멸한다. 크기는 보통 1~3cm 정도 어항에서도 달팽이만 많으면 번식도 잘한다. 알을 복부에 가지고 다니면서 부화시켜 번식을 하기 때문에 번식이 쉽다.
일단 입수하면 시간이 좀 걸리긴해도 한두달만에 달팽이가 어항에서 사라진다. 또한 밤에만 활동하여 잘 보기도 힘들고 미관을 헤치지도 않는다. 낮에는 모래 밑에 꼭꼭 숨어있다가 달팽이가 활동하는 밤에 주로 활동한다. 아침이 되면 바닥에 죽은 달팽이 껍질을 볼수 있고 촉수를 달팽이의 입구로 집어넣어 달팽이의 진액을 빨아먹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명성수족관 (http://msaqua.co.kr/) 마리를 얻어 어항에 입수하였는데 하루 맘먹고 잡으면 백여마리이상 잡을 수 있던 어항에 두어달만에 달팽이 그림자도 없어졌다. 무료로 나누어 주는데 다른 물품등등을 구입하고 달팽이 귀신을 달라고 하면 얻을 수 있다. 한 두마리만 있어도 금방 번식하여 나중에 서로 나누어 가질 수 있다. 나는 어항하나에 투입하여 나중에 몇마리 잡아서 다른 어항에 넣어서 어항마다 달팽이들을 모두 퇴치할 수 있었다.
출처 : http://cafe.naver.com/hbsnety.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56